전국서 독립운동가 배출 1등 지역은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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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이 한국 독립운동의 출발지이자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라고 29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활동이 일어난 곳이자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앞으로도 이어지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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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이 한국 독립운동의 출발지이자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라고 29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1894년 7월과 9월 사이 안동을 중심으로 한 전국 최초의 항일의병인 갑오의병이 현재 안동시청 자리에서 일어났다. 1894년 6월 21일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범해 국권을 무너뜨리는 갑오변란을 일으키자 유생 서상철은 안동 일대에 의병 궐기를 호소하는 ‘호서충의 서상철 포고문’을 발송했고 그해 9월 의병봉기를 촉구하는 왕의 밀령이 전달되자 2000여명의 의병을 모아 일본군 병참부대가 있던 상주 함창의 태봉을 공격했다. 전국 의병항쟁의 시초로 이후 51년간 이어지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시작점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9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이상룡, 류인식, 김동삼, 이육사, 김시현, 김지섭 등 구국에 헌신한 수많은 순국지사와 독립지사를 배출했다.
안동시는 105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29일 안동시청 내 독립운동기념석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안동교회를 거쳐 웅부공원으로 행진하며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활동이 일어난 곳이자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앞으로도 이어지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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