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서 공기 유출… NASA “러 모듈서 발생”

김철오 2024. 3. 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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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러시아 타스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ISS의 공기 유출을 인정했지만, 승조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ASA의 ISS 책임자인 조엘 몬탈바노는 브리핑에서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와 접안하는 ISS의 러시아제 모듈 '즈베즈다' 연결 부위에서 공기 유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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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코스모스 “승조원 안전 문제 없어”
NASA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서 유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세르게이 쿠드 스베르치코프가 2020년 11월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에서 우주 유영을 하며 작업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사진이다. AP뉴시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러시아 타스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ISS의 공기 유출을 인정했지만, 승조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스코스모스 관계자는 가디언에 “공기 유출 지점을 찾아 수리하고 있다”며 “승조원들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ISS의 공기 유출을 인정했다. NASA의 ISS 책임자인 조엘 몬탈바노는 브리핑에서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와 접안하는 ISS의 러시아제 모듈 ‘즈베즈다’ 연결 부위에서 공기 유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ISS의 공기 유출 사고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즈베즈다 모듈에서 발생했다. 당시에도 승조원들이 유출 지점을 찾아 수리했다.

ISS는 1998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다. 고도 400㎞에서 지구 궤도를 시속 2만7000㎞로 돌고 있다. 지금은 일본, 캐나다와 유럽 11개국을 포함해 모두 13개국에서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중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이 사람과 물자를 ISS로 보낸다.

ISS는 당초 올해 퇴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운영 연장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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