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릴 때 12% 올랐다”…그룹주 ETF 1위는 ‘이 것’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2. 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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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현대차그룹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핵심 편입 종목인 현대차·기아의 상승세 덕분이다. 올해 대부분 그룹주의 ETF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 ETF는 12% 이상 뛰는 모양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이날 전일 500원(1.76%) 오른 2만892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른 그룹주 ETF는 다른 분위기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전일 대비 60원(-0.65%) 내린 9195원에 장을 마쳤다. ‘KOSEF SK그룹대표주’(-0.66%)·‘TIGER LG그룹+펀더멘털’(-0.06%)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현대차그룹 로고.(현대차그룹 제공)
올해 현대차그룹 ETF는 국내 그룹주 ETF 중 가장 크게 올랐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지난 28일까지 12.37% 급등했다. 이 기간 KODEX 삼성그룹과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각각 1.17%, 2.87%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 ETF인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은 13.83% 떨어졌다. KOSEF SK그룹대표주는 2.75% 소폭 올랐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지난 28일 기준 현대차·기아의 편입 비중이 50% 이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에 대한 기대로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각각 23.69%, 20.59% 올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했지만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정부가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다른 그룹주 ETF는 같은 이유로 수익률이 꺾이고 있다. 최근 KOSEF SK그룹대표주는 상승세를 탔으나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 받으며 약세로 돌아섰다. KODEX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24.17%),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LG화학(22.99%)을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LG화학이 각각 내림세를 보이면서 상승률을 끌어올리기 역부족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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