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檢 출신' 김후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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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준법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특별수사통 검사 출신 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가 내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다음 달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 변호사 체제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앞으로 KT 그룹 전체의 준법 경영을 철저히 감시하며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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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준법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 특별수사통 검사 출신 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가 내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다음 달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구현모 전 KT 대표 체제에서 운영된 윤리경영실을 해체하고 대신 만든 부서로, KT 그룹의 윤리경영 전반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한다.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대변인 등을 거쳐 2018년 대검 공판송무부장(검사장)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 4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과거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근무하며 통신업계와 인연을 쌓아,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로부터 28㎓ 5G 주파수를 회수할 때 통신사업자 청문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 체제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앞으로 KT 그룹 전체의 준법 경영을 철저히 감시하며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KT가 지난달 신임 감사실장과 컴플라이언스 추진실장에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와 허태원 변호사를 각각 임명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검사 출신 인사를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제2노조인 KT 새노조는 논평을 통해 "김영섭 대표가 최근 KT 비전을 인공지능(AI) 통신기업으로 선언했는데 인사 내용을 보면 AI 기업이 아니라 검찰 기업이 더 잘 어울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논란을 가중시키는 연이은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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