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휴장 앞두고 관망세…2640선으로 후퇴

시총 상위주 혼조세
코스닥도 약보합 …환율 1330대로 밀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코스피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3월 1일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2640선으로 밀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3포인트(0.37%) 내린 2642.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33%) 하락한 2643.48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52억원, 175 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1.01%), 기아(5.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5.42%), 포스코홀딩스(-1.37%)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도 "운수장비나 금융업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에 대한 매수세는 유지되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5%) 하락한 862.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4포인트(0.10%) 하락한 862.55로 출발한 이후 장 중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4억원, 69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기관은 133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4.1%), 에코프로(5.1%), HLB(5.43%)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2.37%), 엔켐(3.94%), 셀트리온제약(-4.73%), HPSP(-1.91%), 신성델타테크(-6.39%)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331.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상승한 1336.8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내림세를 보이며 133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