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 사용 32.2%↑…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정진용 2024. 2.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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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약 25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지난 2019년 191억2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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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인천국제공항에 몰린 여행객. 사진=임형택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약 25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145억4000만달러)보다 32.2%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지난 2019년 191억2000만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103억1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122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이 금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41억4000만달러에서 51억7000만달러로 25.0%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146억9900만달러로 34.3%, 체크카드가 45억2300만달러로 25.8% 각각 증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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