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의상까지 갑론을박…'선정성' 향한 달라진 시선 [D:이슈]

장수정 2024. 2. 29.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밀라노 패션쇼에 참석한 배우 문가영의 의상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패션쇼 참석 위해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지만, 다소 과한 노출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없지 않았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패션쇼 참석을 위해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했기에 자연스럽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선 넘은 노출을 지적하며 "과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가영 패션쇼 의상 논란
'살인자O난감' 등 불필요한 노출 장면 등장한 드라마도 빈축

밀라노 패션쇼에 참석한 배우 문가영의 의상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패션쇼 참석 위해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지만, 다소 과한 노출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없지 않았던 것이다. 과거 '연예인이기에' '패션이니까'로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을 관대하게 받아들였던 대중의 시선이 최근 사뭇 달라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돌체앤가바나 F/W 2024 콜렉션 현장에 등장한 문가영은 이날 블랙 란제리 위에 시스루 드레스가 레이어드 된 의상을 입고 참석해 이목을 끌었었다. 퍼 재킷을 걸치기도 했지만 대부분 의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파격적’이라는 평을 끌어냈다.

관련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이 되면서 엇갈린 반응들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패션쇼 참석을 위해 해당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했기에 자연스럽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선 넘은 노출을 지적하며 “과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전의 과한 노출을 보여준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반응과 다르다.

앞서는 (여자)아이들, 화사가 선정적인 콘셉트로 빈축을 산 바 있다. 화사는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축제에서 외설적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 예능프로그램 ‘댄스유랑단’ 촬영과 함께 진행된 무대로 방송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공연에서 보인 화사의 일부 안무에 대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여자)아이들 지난달 정규 2집 ‘2(Two)’를 발매한 가운데, 수록곡 ‘와이프’(Wife)의 수위 높은 가사가 문제가 됐다.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조심스레 키스하고 과감하게 먹어치워/어떤지 맛 표현도 들려 보여줘/나의 Tongue 살짝 Touch 너는 Brr brr brr', '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놔/섬세한 입술에 손길은 안 닿아/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촙 촙 촙/배웠으면 이제 너도 한번 올라타 봐’ 등의 가사가 담겼는데,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드라마 속 노출 장면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플랫폼의 성격을 고려해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노출이나 장면도 이젠 치열한 논쟁까지 벌어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O난감’에서 노출 장면이 등장했는데, 불법 촬영물로 인해 삶이 무너져버린 피해자의 고통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직접적인 노출을 보여준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피해자의 아픔을 흥밋거리로 소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베드신에서 단역 배우의 신체를 노골적인 각도로 촬영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더 글로리’에 등장한 노출 장면에 대한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는 등 불필요한 노출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잣대가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

이는 달라진 사회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한때는 ‘작품을 위해’라는 이유로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을 강요받기도 했지만, 일부 연예인들의 폭로가 반복되면서 이러한 사례는 지양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었다. 젠더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드라마 전면에서 활약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을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살인자O난감’의 이창희 감독은 노출 장면을 향한 비난에 대해 ‘리얼리티’를 위한 것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었다. 다만 의도와는 별개로, 해당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들은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들의 시선이 전과는 달라졌음을 아티스트, 창작자들도 인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