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분위기 쇄신·파리행 티켓…황선홍호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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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월드컵 예선 승리와 올림픽 티켓 확보, 선수단 갈등 수습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졌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모두 잡은 황선홍 감독의 얘기다.
황 감독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A대표팀의 명단을 다음 달 11일 발표하고 18일부터 훈련을 지휘한다.
황 감독은 전날 A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선임돼 당분간 겸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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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월드컵 예선 승리와 올림픽 티켓 확보, 선수단 갈등 수습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졌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모두 잡은 황선홍 감독의 얘기다.
황 감독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A대표팀의 명단을 다음 달 11일 발표하고 18일부터 훈련을 지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태국과 홈 경기는 내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원정 경기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황 감독은 전날 A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선임돼 당분간 겸임을 하게 됐다.
최우선 과제는 태국과의 2연전 승리다. 구원투수로 나선 황 감독은 침체된 A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A대표팀은 우승에 도전했던 지난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1위다. A대표팀이 대승을 거둔다면 명예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서 2승(승점 6점)을 거둔 상태다. 태국을 연거푸 잡고 4승째를 거두면 6월 싱가포르, 중국과의 예선전 결과와 관계 없이 월드컵 최종 예선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다음 고민은 선수 발탁 문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기간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최근 이들은 화해했으나 주장에게 대든 후배 이강인에게 자숙의 시간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존재한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지속적인 소통 끝에 이강인을 발탁했고, 우승까지 일궈냈다. 이강인은 최근 A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선발 권한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에게 넘어갔다. 황 감독의 입장에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뒷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본업인 올림픽 진출 목표도 이뤄내야 한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은 4월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예선에서 겨룬 뒤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파리올림픽행 티켓을 안정적으로 딸 수 있다.
황 감독의 헌신에도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면 임시 사령탑 선임을 결정한 협회를 향한 비판이 재차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정해성 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임시 감독 선발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경우 “위원장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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