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 21일 서울에서 A대표팀 감독 데뷔…4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김희준 기자 2024. 2.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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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 3월 A매치 일정과 장소가 공개됐다.

선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협회 소속 지도자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3월 18일 소집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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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 3월 A매치 일정과 장소가 공개됐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3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3, 4차전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홈경기인 3차전은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경기인 4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7일 황 감독을 3월 A매치를 이끌 임시 감독으로 선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이날 3차 회의 후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2차 회의에서 임시 감독으로 축구협회 소속이거나 현재 팀이 없는 지도자 중 우선 순위를 추렸다며 1순위가 황 감독이었다고 밝혔다.


선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협회 소속 지도자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3월 18일 소집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는다. 실질적으로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명단 발표 이전부터 선수 구성 등을 고민해야하기 때문에 약 한 달간 A대표팀감독으로 있는 거라 봐도 무방하다. 올림픽 대표팀은 해당 기간 황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팀을 맡을 예정이며, A대표팀은 별도 코치진으로 팀을 꾸린다.


태국은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동남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올랐다.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의 지도 아래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체계를 갖췄다. 아시안컵에서 4경기 3골 2실점으로 아쉬운 결정력을 덮는 강력한 수비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태국은 아시안컵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실질적인 전력차이로 고생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이 태국보다 전력상 우위로 판단되는 만큼 황 감독이 대표팀을 잘 추스를 수만 있다면 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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