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5골·더브라위너 4도움' 맨시티, 루턴 6-2 격파 '식스 앤 더 시티'

김희준 기자 2024. 2.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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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오랜만에 6골을 넣으며 화력을 뿜었다.

3분 뒤에는 홀란이 골키퍼를 뚫을 듯한 강력한 슈팅으로 다섯 번째 득점을 완성했고, 맨시티는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루턴을 6-2로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홀란이 더브라위너에게 2도움, 더브라위너가 홀란에게 16도움으로 홀란이 골잡이, 더브라위너가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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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오랜만에 6골을 넣으며 화력을 뿜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를 치른 맨시티가 루턴타운을 6-2로 격파했다.


맨시티에 쉬운 승부였다. 엘링 홀란과 케빈 더브라위너가 걸출한 호흡을 보였다. 전반 3분 마테우스 누네스가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더브라위너에게 패스했고, 더브라위너가 수비 뒤로 돌아나오는 홀란에게 패스해 홀란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홀란이 더브라위너와 2대1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에는 하프라인에서 더브라위너가 툭 건넨 침투패스를 홀란이 골키퍼 앞에서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홀란은 해트트릭을, 더브라위너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조던 클라크가 2골을 넣어 루턴이 3-2로 따라붙자 후반 10분 카일 워커의 훌륭한 스루패스를 더브라위너가 곧바로 중앙에 보냈고, 홀란이 속도를 살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3분 뒤에는 홀란이 골키퍼를 뚫을 듯한 강력한 슈팅으로 다섯 번째 득점을 완성했고, 맨시티는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루턴을 6-2로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오랜만에 홀란과 더브라위너가 실력을 보여줬다. 두 선수 모두 전반기에는 부상 등으로 고생했고, 홀란은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대단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홀란과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합작골을 생산해왔다. 이날 4골을 합작한 데 더해 두 선수는 총 18골을 함께 만들었다. 홀란이 더브라위너에게 2도움, 더브라위너가 홀란에게 16도움으로 홀란이 골잡이, 더브라위너가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세운 계획을 모두가 완벽하게 지켰다"며 "몸 상태가 좋아졌고 마침내 최고의 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놀라운 기분"이라며 자신이 지난 시즌 훌륭했던 몸 상태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홀란은 불을 뿜었고 더브라위너는 완벽한 패스를 했다.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8강에 갔다"며 "더브라위너는 홀란과 같은 선수가 필요하고, 홀란은 더브라위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두 선수의 조합이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종종 1경기에 6골을 집어넣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식스 앤 더 시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마지막으로 6골을 넣은 경기는 지난해 11월 본머스와 리그 경기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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