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5골에 더브라위너 4도움 폭발…맨시티, 루턴 6-2 대파 'FA컵 8강 진출'
김명석 2024. 2. 28. 07:45
맨체스터 시티가 무려 5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과 4도움 맹활약을 펼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맹활약을 앞세워 루턴 타운을 대파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홀란의 5골 중 4골을 더브라위너가 도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대파했다. 루턴 타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이자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FA컵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시티가 FA컵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부터 6시즌 연속이다. 8강 대진은 미정이다.
맨시티는 홀란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잭 그릴리시와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마테우스 누네스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중원에 포진했고, 네이선 아케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
전반 3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의 컷백을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양 팀의 첫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홀란과 더브라위너의 합작골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어 전반 18분 또다시 홀란과 더브라위너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홀란이 더브라위너에게 패스를 내준 뒤 문전으로 침투했고, 더브라위너도 지체 없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홀란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맨시티의 첫 슈팅과 두 번째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전반 40분엔 홀란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어시스트는 더브라위너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던 홀란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홀란은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홈에서 와르르 무너진 루턴 타운도 전반 45분 조던 클라크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후반 7분엔 루턴 타운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엔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패스미스로 기회를 잡았다.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아 클라크가 마무리했다. 클라크와 바클리도 2골을 잇따라 합작해 냈다.
3-2, 1골 차로 좁혀지자 맨시티가 재차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10분 이번에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홀란은 3분 뒤 왼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5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이번 어시스트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몫이었다.
3골 차로 크게 앞선 맨시티는 후반 27분엔 코바시치까지 득점포 대열에 합류했다.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루턴 타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6-2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기도 기울었다.
이날 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는 17-14로 3개 더 많았다. 다만 슈팅 17개 가운데 무려 15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고, 6골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홀란은 특히 7개의 슈팅 가운데 5개를 골로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5골 모두 왼발로 만들어냈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홀란은 10점 만점을, 4개의 어시스트를 더한 더브라위너도 9.1점의 높은 평점을 각각 받았다. 베르나르두 실바, 누네스, 코바시치 등도 7점대 평점이었다. 폿몹 평점에선 홀란이 9.7점, 더브라위너가 9.5점이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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