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바이오] 면역세포 70~80% 장에 집중 … EPS 균주로 장을 튼튼하게 !

2024. 2.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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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EPS 균주 장 속에서 자생력 탁월
분말·캡슐 형태로 만든‘락토바이브’
면역에 꼭 필요한 아연 성분도 담아

동아제약 ‘락토바이브 프로’는 하루 한 캡슐만으로 100억 CFU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동아제약 ‘락토바이브 프로’는 하루 한 캡슐만으로 100억 CFU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큰 일교차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붙잡기 위해서다. 면역세포의 70~80%는 장에 집중돼 있다. 장의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장 건강을 바로잡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한다.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유행을 따라 변화해왔다. 처음엔 ‘보장 균수’를 중심으로 보더니 이후엔 유산균 코팅 처리 등의 ‘제조 공법’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2023 IPC 국제 학회에서 발표된 ‘EPS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PS 균주는 균주 자체의 생존력이 높아 장 속에서 자생하는 데 탁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산균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EPS 균주에 대해 알아봤다.

다소 생소하지만 EPS 균주는 우리의 기존 식문화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유산균의 일종이다. 옛 선조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발효유, 김치 등으로 꾸준히 섭취해왔다. 본래 EPS는 미생물이 스스로 생성하는 다당류를 일컫는다. 낫토처럼 끈적한 점성으로 균주를 감싸 장내에 안전하게 정착하고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이 보유한 미생물 수만 해도 39조 개에 이른다. 수백억 개의 보장 균수를 넣어도 기존 미생물 체계에 녹아들지 못하면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EPS 균주는 뛰어난 내산성과 내답즙성, 내췌장액성을 바탕으로 몸속 마이크로바이옴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췄다. 개인별 고유의 미생물 생태계와 조화롭게 공생한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PS 균주는 가천대학교와 동아제약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EPS를 스스로 생성해내는 두 균주(Lacticaseibacillus paracasei EPS DA-BACS, Bifidobacterium bifidum EPS DA-LAIM)는 별도의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투입하지 않더라도 위장관 안정성과 장 부착능이 뛰어나다.

EPS의 효과는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프리바이오틱스 이눌린보다 장내 유익균주인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을 더 증진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락토바실러스균은 3.2배, 비피더스균은 13배나 차이가 났다. 유해균 생장 억제 활동은 최대 67%로 나타났다.

EPS 균주는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바이브’ 전 품목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락토바이브 패밀리’는 가족 모두가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구르트 맛 분말이다. EPS 균주를 가장 많이 담은 ‘락토바이브 프로’는 하루 한 캡슐만으로 100억 CFU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꼭 필요한 아연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로 담고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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