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일용직이 430채 보유...117억 전세사기

박근아 2024. 2. 27.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일용직 근로자가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주택 430여채를 매입한 뒤 전세 보증금 117억원을 가로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재산이 없는데도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주택을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매입했다.

A씨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갭투자를 추가로 더 하는 방식으로 소유 주택 수를 430여채까지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40대 일용직 근로자가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주택 430여채를 매입한 뒤 전세 보증금 117억원을 가로채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김은하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A(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인천과 경기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 일대 빌라와 다세대주택 임차인 95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재산이 없는데도 매매가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주택을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매입했다.

A씨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갭투자를 추가로 더 하는 방식으로 소유 주택 수를 430여채까지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전세 계약을 할 때 매매가를 부풀려 적정 시세의 안전한 전셋집인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였다.

인천경찰청은 A씨와 함께 범행한 부동산 중개 브로커들도 수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