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연 덕분”…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美 독립영화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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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독립영화상인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독립영화계의 비영리단체인 '필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밤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9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최고상인 최우수 장편영화상과 감독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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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독립영화상인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독립영화계의 비영리단체인 ‘필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밤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9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최고상인 최우수 장편영화상과 감독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의 가장 마지막 순서인 최우수 장편영화상 수상작으로 ‘패스트 라이브즈’가 불리자 주연배우 유태오와 그레타 리 등 출연진은 환호하며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송 감독은 “수많은 인연, 사랑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만든 영화로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제가 지금 이곳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연’이라는 개념처럼, 이 영화가 만들어진 이번 생 이전에 있었던 많은 삶 동안 우리가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무대에 선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벅찬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며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같은 날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난 사람들’은 TV 부문 최우수 신작 시리즈상을 받았고, 주연배우 앨리 웡은 남녀 배우를 통틀어 주는 주연배우상을 품에 안았다.
앞서 이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영화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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