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멸망때 생긴 까만 그을음… 제2성전시대 용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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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제2성전시대(기원전 516년에서 서기 70년) 물품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용기를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가 27일 밝혔다.
이 용기가 발견된 순례길은 실로암 못과 성전산을 연결하며 당시 도시의 주요 도로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석회암 용기 외에도 각종 도자기와 유리그릇, 측량기 등 각종 도구와 동전 등도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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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제2성전시대(기원전 516년에서 서기 70년) 물품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용기를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가 27일 밝혔다.
이 용기는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이 다윗성 발굴 작업 중에 찾았다고 한다. 가로, 세로 30㎝ 크기, 9개의 구획으로 나뉜 해당 용기는 제2성전시대 말기 고대 상점으로 추정되던 장소의 내부에서 있었다. 석회암을 깎아 만든 것으로 옆면에는 예루살렘 멸망 당시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검게 탄 흔적이 남아있다.
용기 정확한 사용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고대 상점에서 발견된 것을 미루어보아 판매용 물품이 담겼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용기가 발견된 순례길은 실로암 못과 성전산을 연결하며 당시 도시의 주요 도로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석회암 용기 외에도 각종 도자기와 유리그릇, 측량기 등 각종 도구와 동전 등도 함께 발견됐다. 당시 예루살렘은 성전도시이자, 순례자의 중심지로 유명했기 때문에 매우 활발한 상업활동의 장소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고대 예루살렘 주변 지역의 발굴작업에서는 수천 개의 석회암 그릇 조각들이 발굴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대 유대인이 정결법을 엄격히 준수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조유나 이스라엘 정부관광부 서울사무소 소장은 “성서와 일상을 연결하는 고고학 발굴”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종전이 이뤄져 이스라엘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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