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머리카락 1900만원에 팝니다” 中서 ‘황당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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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네티즌이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머리카락을 경매에 올려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존엄성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방송에서 장원영의 것이라는 머리카락 세 가닥을 판매했다.
또 A씨가 올린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앞다퉈 경매에 참여했다.
2008년 12월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방송 중 코를 푼 휴지가 경매에 올라와 5300달러(약 700만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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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900만원까지 치솟아
중국에서 한 네티즌이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머리카락을 경매에 올려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존엄성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8days와 중국 포털 넷이즈 등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경매 방송을 진행했다.
A씨는 방송에서 장원영의 것이라는 머리카락 세 가닥을 판매했다. 그는 “콘서트장에서 직접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뽑았다. DNA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은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200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 A씨가 올린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앞다퉈 경매에 참여했다.
경매 시작가는 9만9999위안(한화 약 1847만원)이었고 순식간에 10만3662위안(한화 약 1915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매는 현재 진행중이며, 마감일은 오는 3월 2일 오후 11시 59분이다.
이에 국내외 네티즌들은 “남의 머리카락을 왜 뽑아서 파나”, “진짜 장원영의 머리카락이라고 해도 1000만원에 파는 건 황당하다”, “내 머리카락 대신 팔아도 모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톱스타들의 개인적인 물건이 경매에 나와 종종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07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삭발한 뒤 잘려진 머리카락이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의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이 머리카락은 경매 사이트에서 직접 중지 조치를 내려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2008년 12월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방송 중 코를 푼 휴지가 경매에 올라와 5300달러(약 700만원)에 판매됐다. 토크쇼 방송 중 요한슨이 코를 풀자 이를 본 MC가 ‘그 휴지를 팔 수 있겠다’고 농담삼아 말하며 이를 경매에 내자고 제안했고, 스칼렛 요한슨도 승낙했다. 이 수익은 요한슨과 방송국 측에 의해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이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빗, 제시카 심슨이 씹은 껌 등이 경매사이트에 올랐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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