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탐사선, 활동 재개…"영하 170도 견디며 신호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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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연락이 끊겼던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이후 한 달간 연락이 없던 슬림이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사카이 신이치로 슬림 프로젝트 매니저는 "슬림의 착륙 지점이 다시 낮으로 접어들면서 통신을 시도했고, 25일 오후 7시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며 "다만 기체 온도 등의 이유로 슬림의 전원을 다시 끈 뒤 26일 밤 통신을 다시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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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연락이 끊겼던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슬림과의 통신이 복구돼 지상과 원활히 통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슬림은 지난달 20일 달 표면에 착륙했으나, 쓰러진 채 착륙한 데다 착륙지점에 태양이 잘 비춰지지 않아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부터 8일 후 착륙지점에 충분한 태양광이 비치자 통신이 재개됐으나 3일 뒤 태양의 위치가 바뀌며 통신이 다시 끊겼다.
이후 한 달간 연락이 없던 슬림이 다시 신호를 보내왔다. 사카이 신이치로 슬림 프로젝트 매니저는 “슬림의 착륙 지점이 다시 낮으로 접어들면서 통신을 시도했고, 25일 오후 7시쯤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며 “다만 기체 온도 등의 이유로 슬림의 전원을 다시 끈 뒤 26일 밤 통신을 다시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은 약 2주마다 낮과 밤이 바뀐다. 낮의 온도는 섭씨 110도까지 올라가고 밤엔 영하 170까지 떨어진다. 신이치 매니저는 슬림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지만, 아직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 관측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슬림의 통신 장비와 특수 카메라가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면 슬림의 본래 임무인 암석 탐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JAXA는 슬림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의 기원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슬림은 남극 근처에 있는 ‘시오리 분화구’에 착륙해 있다. 학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지각의 두께가 얇은 이 지역의 암석을 조사하면 달의 기원을 알아낼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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