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3·K리그2 거쳐 K리그1까지…대전, 이정택 영입

김우중 2024. 2.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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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이정택. 사진=대전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

대전은 27일 “구단은 충북청주FC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정택은 제주제일고-상지대를 거쳐 2021년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는 K3리그 소속이었다. 이후 2023년 충북청주가 프로 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이정택은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이정택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3경기 출전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충북청주는 K리그2 참가 첫해에 리그 8위를 기록했다.

K리그2에서 이름을 알린 이정택은 다시 한번 1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대전은 이순민, 박진섭(전북 현대) 등 세미 프로에서 국가대표까지 성공 스토리를 만든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기대한다.

구단은 “이정택은 수비수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후방에서의 공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라면서 “빌드업에도 능해 공격 전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소개했다.

마침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유민·변준수 등이 떠나 수비수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이정택이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이정택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하나시티즌에 대단히 감사하다. K3 무대에서 K리그1으로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꾸준히 나를 믿고 도전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전의 올 시즌 개막전 경기는 오는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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