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의약품 수출입할 때 'GMP 평가' 면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의약품 GMP(제조·품질관리기준)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대한민국-싱가포르 간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 결과를 상호인정하는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MRA)'을 2월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대한민국-싱가포르 간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 결과를 상호인정하는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MRA)'을 2월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5월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청장과 보건과학청 미미 총(Choong May Ling, Mimi) 청장은 양국을 대표해 한-싱가포르 FTA 분야별 부속서에 '의약품 GMP'를 추가하기 위한 교환각서에 서명했으며, 향후 한-싱가포르 양국은 상대국 정부가 실시한 의약품 GMP 적합 평가 결과를 자국에서도 동등하게 인정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은 싱가포르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식약처가 발급한 GMP 적합판정서를 그대로 인정받아 허가 기간이 단축되고 그에 따른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최근 한국이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의약품 규모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23백만 달러에서 2022년 145백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싱가포르는 태평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 우수한 연구 인력 등 높은 잠재력을 토대로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거점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지역 내 의약품 GMP 분야 선진 국가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2019년 본격 논의를 시작한 이후로 PIC/S 국가인 양국의 GMP 규제시스템 동등성을 확인하며 쌓인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다"며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양국 정부의 수입의약품 허가 시 불필요한 비용과 행정력을 줄여 양국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PIC/S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를 말하는 것으로, ICH, CODEX 등과 같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의 국제기준을 수립·주도하는 유일한 국제 협의체다.
미미 총 청장은 "양국 간 신뢰가 구축돼 무역 활성화와 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양국 제약산업 발전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아울러 양국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정이 우리나라 GMP 관리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 기회 확대와 아세안내 다른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 업체가 아세안 지역 등 해외로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화기내시경학회 “인증의 자격 부여 확대 정책 철회해야… 국민 생명 위협”
- 손연재, 톡 치면 부러질 듯한 날씬함… ‘이 운동’이 출산 후 관리 비법?
- “20대 못지 않은 ‘팔근육’ 비결?”… 75세 임혁, 매일 ‘이 운동’ 550회씩 해
- "다이어트에 너무 좋아요!"… 최희, 어떤 음식으로 관리하나 보니?
- “커피도 다이어트식?” 쥬얼리 이지현, 커피에 ‘이것’ 넣어 먹는다… 정체는?
- “출산한 거 맞나요?” 이지훈 부인 아야네… 45kg 몸매 비법은 아침에 ‘이것’ 안 먹기?
- “이게 진짜 동안 비결”… 한가인 달달한 ‘이것’ 쪼개 먹어, 식욕 억제까지?
- "만삭 때 17kg 쪘다" 윤진서, 순산 후 '이 운동' 심취… 어떤 효과 있길래?
- “42kg 진입 성공” 이솔이, 늘씬 비결은 ‘이 식단’ 덕분?!
- 넘어지면 뼈도 못 추린다, 고령자 에스컬레이터 탈 때 꼭 지켜야 할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