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슈미드 "선제적 조정 필요없어...금리 인하, 인내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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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 물가안정목표를 초과하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 모두발언에서 "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책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내 견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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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 물가안정목표를 초과하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 모두발언에서 "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책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내 견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기다려야 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긴축 정책에 대한 경제 반응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고 진단했다.
정년퇴임한 에스더 조지 전 총재의 후임으로 지난해 8월 취임한 그는 과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오마하 뮤추얼은행 등 규제기관과 은행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서던 매소디스트대학 콕스 경영대학원에 있는 사우스웨스턴은행 대학원 학장을 역임했다. 오는 2025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된다.
통신은 신임 총재가 이처럼 인플레이션을 강조한 것은 향후 FOMC에서 그가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전임 역시 매파 성향이었다.
Fed 당국자들은 최근 연일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긋고 있다. 슈미드 총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과 관련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는 석유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에너지 및 상품가격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슈미드 총재는 오클라호마시티 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서비스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진화되기 위해서는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노동시장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자산 포트폴리오로 인한 위험을 강조하면서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가 지나간 후에는 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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