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조 말 기분 나빠서…” 응급실서 의료진 폭행 50대

이서현 2024. 2.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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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위협한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5분쯤 안면부를 다쳐 대전 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응급구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료진이 명령조로 말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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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종합병원서 난동
구속영장 신청했지만 기각
지난 17일 새벽 50대 A씨가 대전 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응급구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위협한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5분쯤 안면부를 다쳐 대전 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응급구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채 의료진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A씨에게 폭행당한 의료진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새벽 50대 A씨가 대전 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료진이 명령조로 말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사건을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A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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