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새 의대생 1만2527명 휴학 신청…전체 의대생 중 67%

박준이 2024. 2. 27.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515명의 휴학이 접수됐다.

의대 증원 논란 이후 휴학 접수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명,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23~25일 847명으로 지금까지 휴학 철회, 반려 건을 제외한 총 휴학 신청자 수는 1만2527건이다.

또 전체 재학생 1만8793명 중에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총 4880건(26.0%)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건 미충족으로 신청 반려되기도
수업 거부 중인 학교 6개교
교육부 "61%가 요건 미충족"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515명의 휴학이 접수됐다. 휴학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전체 의대생의 67%에 달하는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14개교에서 51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교에서 48명이 휴학을 철회했고, 1개교에서 요건 미충족으로 201명의 휴학 신청이 반려됐다. 이날까지 교육부 집계 중 학교 차원에서 휴학 신청이 반려된 건 처음이다.

의대 증원 논란 이후 휴학 접수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명,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23~25일 847명으로 지금까지 휴학 철회, 반려 건을 제외한 총 휴학 신청자 수는 1만2527건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의대생 수인 총 1만8793명의 66.6%에 해당한다. 이날까지 휴학 신청이 이뤄진 학교 수는 37개교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20일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학생 대표들이 결정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한 의과대학.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교육부는 전체 휴학 신청 중 61.0%인 7647건이 학칙이 정한 형식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재학생 1만8793명 중에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총 4880건(26.0%)이었다. 형식요건에는 학생 서명, 보증인 연서 첨부, 온라인시스템 접수, 대리접수 위임장 제출 등이 포함된다.

이날 기준 수업을 거부한 학교는 5개교가 감소한 6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 신청에 대한 철회를 독려하고, 신청을 반려하는 등 대학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수업 거부가 이뤄질 경우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