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새 의대생 1만2527명 휴학 신청…전체 의대생 중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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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515명의 휴학이 접수됐다.
의대 증원 논란 이후 휴학 접수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명,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23~25일 847명으로 지금까지 휴학 철회, 반려 건을 제외한 총 휴학 신청자 수는 1만2527건이다.
또 전체 재학생 1만8793명 중에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총 4880건(26.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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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거부 중인 학교 6개교
교육부 "61%가 요건 미충족"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515명의 휴학이 접수됐다. 휴학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전체 의대생의 67%에 달하는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14개교에서 51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교에서 48명이 휴학을 철회했고, 1개교에서 요건 미충족으로 201명의 휴학 신청이 반려됐다. 이날까지 교육부 집계 중 학교 차원에서 휴학 신청이 반려된 건 처음이다.
의대 증원 논란 이후 휴학 접수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명,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23~25일 847명으로 지금까지 휴학 철회, 반려 건을 제외한 총 휴학 신청자 수는 1만2527건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의대생 수인 총 1만8793명의 66.6%에 해당한다. 이날까지 휴학 신청이 이뤄진 학교 수는 37개교다.
교육부는 전체 휴학 신청 중 61.0%인 7647건이 학칙이 정한 형식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재학생 1만8793명 중에 형식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총 4880건(26.0%)이었다. 형식요건에는 학생 서명, 보증인 연서 첨부, 온라인시스템 접수, 대리접수 위임장 제출 등이 포함된다.
이날 기준 수업을 거부한 학교는 5개교가 감소한 6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 신청에 대한 철회를 독려하고, 신청을 반려하는 등 대학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수업 거부가 이뤄질 경우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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