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째 1위

최동현 2024. 2.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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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생명보험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KMAC가 혁신능력과 고객·주주·직원·사회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교보생명은 올해 전체 산업을 통틀어 150개 후보 기업 중 상위 30곳을 일컫는 '올스타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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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생명보험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KMAC가 혁신능력과 고객·주주·직원·사회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 가치 영역을 평가하는 조사 모델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올해 전체 산업을 통틀어 150개 후보 기업 중 상위 30곳을 일컫는 '올스타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출처=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정도경영과 윤리경영, 고객신뢰가 1위 수상에 바탕이 됐다고 평했다. 신 의장은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내실성장을 주도해 교보생명을 국내 대표 생보사로 발전시켰다.

신 의장은 "세상에는 공짜와 비밀이 없다"는 부친(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가르침을 새기며 남다른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03년 신 창립자 별세 후 신 의장 일가가 당시 최대 규모인 1831억원을 상속세로 납부한 일화는 유명하다. 현금이 없던 신 의장 일가는 교보생명 주식을 물납하며 납세의무를 이행했다. 신 의장은 회사가 단순 이익 창출을 넘어 고객·재무설계사·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신 의장은 지난해 11월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헌액되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 43개 매장을 운영중인 교보문고도 윤리경영의 대표 사례다. 임직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광화문 교보빌딩 지하에 수익성 높은 상가 대신 서점을 세운 신용호 창립자의 철학은 신창재 의장에게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신 의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사회 내 ‘지속가능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별도의 ‘ESG협의회’와 ‘ESG실무협의회’까지 설치했다. 지난해엔 환경경영체계 국제 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 지속가능투자 정책 수립,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도 실행 중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보험사업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며 “이해관계자에게 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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