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BC "현대차, 변화에 빠르게 대처…車업계 선두"

최대열 2024. 2.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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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사 CNBC는 "현대차그룹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자동차 업계 선두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CNBC 보도에서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오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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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사 CNBC는 "현대차그룹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자동차 업계 선두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방송사는 25일(현지시간) ‘현대는 어떻게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라는 제목으로 15분짜리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두권 업체와 간극을 좁히고 있다"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업체가 포기한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CBNC '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 영상 캡쳐]

이번 영상은 강력한 경쟁자, 험난한 과거, 혁신적인 변화, 미래전망과 도전과제 등 총 네 가지 챕터로 나눠 미국 시장에 진출한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회사의 업력을 다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대를 팔아 현지 완성차 제작사 가운데 4위로 올라섰다.

앞서 2021년 일본 혼다를 제치고 5위로 오른 후 2년 만에 한 계단 더 올랐다. 현대차·기아의 최대 시장도 과거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CNBC 보도에서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오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샘 아부엘사미드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가장 선도적인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E-GMP 기반의 전기차나 앞으로 출시될 모델도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 킴 오토퍼시픽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아이오닉5는 일반적인 기준에서 도요타 동급모델 bz4x보다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된다"고 평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당초 계획보다 앞선 올해 4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제공:현대차]

과거 일본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꾸준히 노력하면서 2000년대 들어 경쟁업체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에드 킴 애널리스트는 "파격적인 보증정책으로 품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에 전달됐고 더 이상 값싼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이어 차량 리콜이나 도난 등 부정적 이슈가 불거졌을 때도 적극 대응한 점, 넥쏘·N비전74 등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미래 연료 자동차나 자율주행·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점을 다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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