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절반이 연봉 3억, 10년 전 페북 같다"…꿈의 직장 된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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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기술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엔비디아의 위상과 그로 인한 높은 주가 및 연봉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방대한 AI 시스템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독보적 위치와 안전성이 전 세계 기술 인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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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안전성과 독보적 위치에 매료
높은 주가·연봉도 요인 "2014년 페이스북 보는 듯"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기술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엔비디아의 위상과 그로 인한 높은 주가 및 연봉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방대한 AI 시스템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독보적 위치와 안전성이 전 세계 기술 인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엔비디아 직원들은 자신을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높으며 엔비디아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채용 공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엔비디아의 공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력직 채용 플랫폼인 핸드셰이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이제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으며, 올해 1월 엔비디아 인턴십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7배 늘었다.
컴퓨터 과학 분야의 명문대로 평가받는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 엔비디아에 40명이 채용되며 2019년(12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지난해 학교 측에서 마련한 엔비디아 현장 방문에 몰려 1박 2일간 기업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텍사스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인 다이애나 마르쿨레스쿠는 "엔비디아가 AI 분야를 지배하면서 학생들의 1지망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높은 급여와 주가도 인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WSJ은 지난해 엔비디아 직원 절반이 급여로 22만8000달러(약 3억원) 이상을 받았으며, 여기에 약 800달러에 육박하는 주가 또한 직원들이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단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를 두고 "2014년의 페이스북을 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이 2012년 5월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높은 주가와 연봉 등으로 인재들을 끌어모으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얘기다.
한편 엔비디아는 현재 AI 스토리지(Storage), 딥러닝, 자율주행차량 행동계획(behavior planning) 등의 분야를 포함한 약 1800개의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이중 상당수의 직군에서 박사 학위 혹은 복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을 요하고 있으며, 기본급은 14만4000달러에서 41만4000달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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