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선진국 집값 하락세 진정… 침체 전환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진국을 강타했던 주택 가격 하락세가 대체로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집값 하락세가 완화되거나 반전된 것이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위샤트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대부분 국가에서 주택 가격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집값 조정은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을 강타했던 주택 가격 하락세가 대체로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부동산 침체가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OECD 37개 회원국의 명목 주택 가격이 지난해 3분기에 전 분기보다 2.1% 올라 연초의 침체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 중 3분의 1가량만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초 절반 이상의 국가에서 내림세를 보인 것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2022년 말 주택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집값 하락세가 완화되거나 반전된 것이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위샤트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대부분 국가에서 주택 가격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집값 조정은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견고한 경제에 힘입어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명목 주택 가격이 5.2%나 올랐다. 위샤트는 “임대 시장이 큰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선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도 하락세는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OECD 회원국이 아닌 중국은 예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년간 집값이 7% 떨어진 중국은 투자 수요가 대부분 사라져 향후 2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애인 무시했지?”… 흉기로 협박하고 코뼈 부순 조폭 추종세력
- “의사 많아지면 고통의 삶 연장뿐”… 의사 유튜버 발언 논란
-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인 어린이집 교사…2심 ‘집유’
- “배우에게 ‘잠수이별’ 당했다”… 폭로에 후폭풍 ‘일파만파’
- 삼성, ‘갤럭시 링’ 전격 공개… 애플에 ‘반지의 전쟁’ 선제공격
- 몰래 응급실 온 전공의…‘죄책감에, 휴일이라도 도울게요’
- 날벼락…화물차서 빠진 바퀴, 관광버스 덮쳐 5명 사상
- “가게서 먹으면 4천원 추가”… 치킨집 ‘상차림비’ 요구 논란
- 의협 “의대 증원 강행시 모든 수단 동원해 끝까지 저항”
- “이준석 성성납, 여자의 촉”… 2년만에 돌연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