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흘간 두번 일정취소…"가벼운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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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독감에 걸려 26일(현지시간) 알현 일정을 취소했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경미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 열은 없다"며 "하지만 예방 조치로 오늘 아침 알현 일정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교황이 일정을 취소한 건 최근 사흘 새 두 번째다.
교황은 지난 24일 독감 증세로 교황청 관리들의 정례 업무적 알현을 취소했으나 다음 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예정대로 주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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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독감에 걸려 26일(현지시간) 알현 일정을 취소했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경미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 열은 없다"며 "하지만 예방 조치로 오늘 아침 알현 일정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교황이 일정을 취소한 건 최근 사흘 새 두 번째다.
교황은 지난 24일 독감 증세로 교황청 관리들의 정례 업무적 알현을 취소했으나 다음 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예정대로 주례했다.
교황의 다음 공개 행사는 2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릴 예정인 수요 일반알현이다.
87세의 고령인 교황은 최근 몇 년간 병치레가 잦아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지난해 4월에는 급성기관지염으로 사흘간 입원했고 같은 해 6월에는 탈장 수술을 받아 9일 동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기관지염이 덧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나서지 못했다.
교황은 21세 때 폐렴에 걸려 폐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2022년 봄부터는 오른쪽 무릎이 악화해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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