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서버에도 ‘디도스 공격’… 광동-브리온 경기 녹화 중계

김지윤 2024. 2.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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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랜차이즈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테러가 발생해 장시간 대회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LCK는 조사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추후 경기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모든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면서 "혹여나 오늘 경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사전 안내 없이 각 팀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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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네트워크 테크니컬 이슈로 8번 경기 중단… 디도스 공격으로 밝혀져
연기된 일정 26일 7시 30분 녹화 중계로
LCK 제공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랜차이즈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테러가 발생해 장시간 대회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문제로 연기된 경기는 녹화 방송으로 중계된다.

26일 LCK 대회 주최측은 연기된 LCK 스플링 스플릿 50번째 경기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LCK 공식 중계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한다고 밝혔다.

전날 LCK 스프링 스플릿 49번째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DRX전에서 네트워크 테크니컬 이슈로 인해 총 8번이나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약 7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되자 LCK는 후속 경기였던 브리온-광동전의 경기일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일정이 미뤄진 것은 대회가 생겨난 이후 처음이다.

LCK는 조사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추후 경기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모든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면서 “혹여나 오늘 경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사전 안내 없이 각 팀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팀들은 원래 일정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점에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규정집에 의거 가장 가까운 휴식일인 26일 진행하기로 어젯밤 팀과 협의했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판진과 운영진 모두 각 팀 숙소에 파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상황을 대승적으로 이해해주신 양 팀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 티켓 구매자들은 전액 환불 조치가 이뤄진다. LCK는 “(환불 관련) 추가 안내가 문자와 이메일로 순차 발송될 예정”이라면서 “모든 리그 관계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정규 리그 6주 차를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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