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28일 개시…17일간 7800톤
하수영 2024. 2. 26. 18:56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
2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으며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친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톤이다. 아울러 이번 4차 방류까지 포함해 총 3만1200톤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톤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7800톤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교도통신은 "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재석 아들 이름 지어준 대가 “올해 이 한자 절대 쓰지 마라” | 중앙일보
- 임창정 아내, 남편 논란에 입 열었다…"이 글 한번만 읽어주세요" | 중앙일보
- "벌거벗은 느낌 든다" 그 작가, 배우 하지원이었다 | 중앙일보
- "이재명 코 파줘야 살아남는 민주"…한동훈이 소환한 2년 전 영상 | 중앙일보
- "이러다 죽지" 환자 바꾼다…쌀밥부터 먹으면 화내는 앱 [팩플 오리지널] | 중앙일보
- 중학교 품은 초등학교…日입학생 8명서 전교생 1000명 됐다 [사라지는 100년 학교] | 중앙일보
- [단독] 尹, 3·1절 키워드는 '통일'…'한민족' 부정한 김정은에 반박 | 중앙일보
- 한국 5대 은행, 1조 날렸다…돈 주고 산 '미국발 시한폭탄' | 중앙일보
- 사우디·파리도 원한다…“손흥민, 얼마면 돼” | 중앙일보
- 짜장면도 나눠먹던 9공수·5공수…'서울의 봄' 비극 피한 사연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