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유해진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도그데이즈’ 마음에 밟혀” [인터뷰②]
이세빈 2024. 2. 26. 18:52
배우 유해진이 영화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파묘’ 유해진 인터뷰가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유해진은 베테랑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파묘’가 잘 됐고 메시(김고은)도 있고 히딩크(최민식)도 있다. 그래서 덜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얼마 전에 (‘도그데이즈’가) 안 좋은 숫자를 받다 보니 영화를 잘 모르겠다. 만족도가 높아서 마음에 밟히는 것 같다”며 “‘파묘’의 흥행이 기분 좋으면서도 김덕민 감독님도 밟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동안 공약을 세운 적이 없다. 그러다 보면 내 자신이 자꾸 숫자를 쫓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지만, 많지 않은 사람이 보더라도 만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사람인지라 숫자를 보고 기뻐하긴 했지만, 참여했던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만큼만 되면 좋겠다. 크게 대박 나는 건 얻어걸리는 보너스다. 손해 안 보고 조금씩 보람을 느끼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표팀 감독설' 홍명보 감독 깊은 한숨 "며칠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 일간스포츠
- 이효리, 정호철 결혼식 축가 의리…주례는 하지원 - 일간스포츠
- 한가인 “평생 먹은 라면 10봉지 안 돼…콜라 먹느니 차라리 소주” - 일간스포츠
- [IS시선] “도넘은 TMI”…황정음, 남편 저격 폭로가 불편한 이유 - 일간스포츠
- [현장에서] ‘파묘’가 좌파 영화? 색깔론 이제 좀 그만 - 일간스포츠
- 거북이 금비 “18개월 딸 키워...올해 트롯 앨범 발매 계획” (‘최파타’) - 일간스포츠
- 하이브, 韓 엔터 최초 연매출 2조 달성…영업이익 2958억원 - 일간스포츠
- 'K리그 최고 네임밸류' 린가드 효과, 미디어데이부터 '후끈' - 일간스포츠
- [IS인터뷰] ‘파묘’ 김고은 “‘4일 만에 200만 관객은 처음. 감개무량해요” - 일간스포츠
- “어둠 속 별은 더 빛나” 故 신사동호랭이가 남기고 간 ‘다이아몬드’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