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태용 “성장한 저를 만날 수 있을 것”[일문일답]
박세연 2024. 2. 26. 17:40
그룹 NCT 태용이 26일 두 번째 솔로 앨범 ‘TAP’(탭)으로 컴백한다.
태용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솔로 앨범 ‘탭’ 전 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탭’은 다채로운 악기 위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랩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렸다. 태용의 키치하면서도 위트 있는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태용이 전곡의 가사를 단독으로 작사함은 물론, 전곡 작곡에도 참여, 평소 태용이 고민하고, 느낀 감정과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다음은 태용이 직접 이야기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탭’ 관련 일문일답.
Q. 솔로 데뷔 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TAP’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 두 번째 솔로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고, 시즈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굉장히 행복하고 기뻐요.
Q. 두 번째 솔로 앨범 ‘TAP’은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또 전곡 단독 작사 및 전곡 작곡 참여 등 앨범 작업의 범위를 늘렸어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요?
- ‘TAP’은 첫 솔로 앨범보다도 저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더 다채롭고, 진솔하게 표현된 앨범입니다. 훨씬 성장한 저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제가 만든 곡으로 다 채우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요. A&R 스태프분들과 매니지먼트 형들이 노래 좋다고 해주셔서 많이 수록된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더라고요.(웃음)
또 평소에 ‘아티스트 태용’은 어떤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계속 질문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티스트 태용’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고, 이 앨범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 ‘결과’인 것 같습니다. 제가 꿈꾸면서 노력했던 20대의 시간, 그에 따른 결과가 이번 앨범에 담겨 있어요.
Q. 타이틀 곡 ‘TAP’은 어떤 곡인지 소개해주세요.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 ‘TAP’은 들으면 들을수록 경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입니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했어요. 또 그 안에는 하고 싶은 대로 자신감 있게 살자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볍게 들으시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어요.
Q.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리정과 안무 작업을 했어요. 타이틀 곡 ‘TAP’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어떤 게 있나요?
- 먼저 리정님에게 좋은 안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리정님이 계속 이야기 해주신 건 ‘나쁜 오빠’ 콘셉트인데요.(웃음) 손동작으로 표현한 일명 날티(날라리 티) 제스처가 있는데 이게 포인트 안무에요. 무대에서 엄청 힙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만나실 수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Q. 모든 곡이 태용의 이야기라 소중하겠지만 특별히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있나요?
- ‘Moon Tour’입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가볼 수 없는 곳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달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이고,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쓴 곡이어서 뭔가 특별하고 애착이 가요.
Q. 타이틀 곡 ‘TAP’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 일본 도쿄에서 촬영했고, 츠바킬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로케이션 장소들도 다양했는데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감상 포인트라면 장소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스타일에 집중해서 봐주세요.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Q. 앨범 발매에 앞서 첫 솔로 콘서트도 개최했는데,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 신곡 ‘TAP’이나 ‘샤랄라 (SHALALA)’ 등 타이틀 곡 말고도 앨범 수록곡이나 제가 작업한 음악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만끽하실 수 있게끔 준비했어요. 노래 한 곡, 한 곡 모두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같이 보여드리려고 퍼포먼스도 신경 썼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무대여서 공연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같이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죠.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요?
- ‘태용이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였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사실 앨범의 전곡을 만들기까지 저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나름대로 제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TAP’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기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태용’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시고, 같이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이번 앨범으로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티저 이미지,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앨범까지 팬분들께서 모든 콘텐츠를 좋아해 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뿌듯할 것 같아요.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팬분들과 조금 더 끈끈해지고 싶어요. 저는 매일매일 팬분들에게 힘을 정말 많이 얻고 있어서, 팬분들께도 태용 그리고 태용의 음악이 매일 보고싶고, 듣고 싶은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우리 시즈니~ 제가 10년 동안 노력하고 준비해온 앨범이 드디어 나왔어요. ‘TAP’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행복했고, 더 강해졌어요. 시즈니들도 저처럼 좋아해 주시면 좋겠어요. 2024년의 시작을 저와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받길 바라요. 언제나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즈니, 항상 사랑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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