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판 '돈 나무 누나' 캐시 우드, 이번엔 TSMC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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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 누나'로 유명세를 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년여 만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드 CEO가 고평가됐다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식을 지속해서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려진 것이다.
우드 CEO는 그간 AI 발전이 세계 경제 흐름의 판도를 바꿀 것이란 입장을 내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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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 누나'로 유명세를 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년여 만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드 CEO가 고평가됐다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식을 지속해서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려진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아크 오토너머스 테크 앤 로보틱스 ETF(티커명 ARKQ)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TSMC(ADR)의 주식예탁증서 8599주를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ARKQ는 혁신적인 자율 기술 및 로봇공학 업체에 투자하는 ETF다. ARKQ는 같은 날 엔비디아 주식 2362주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는 AI 혁신에 필수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만드는 업체다. TSMC는 엔비디아 AI 반도체(칩)을 위탁 생산한다. 엔비디아와 TSMC(ADR)는 올 들어 주가가 각각 59%, 25% 급등했다.
우드 CEO는 그간 AI 발전이 세계 경제 흐름의 판도를 바꿀 것이란 입장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정작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칩 선두기업에 대한 보유 비중을 계속해서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때문에)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ETF는 엔비디아 상승 랠리 흐름을 크게 놓쳤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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