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제작자 “본체 비공개…디지털 펭수처럼 즐겨주길”
박세연 2024. 2. 26. 15:15
그룹 플레이브 측이 ‘본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플레이브는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전격 데뷔했다. 이어 ‘여섯 번째 여름’, 캐롤 송 ‘메리 플리스마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단순 AI 아이돌이 아닌 실연자가 있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플레이브를 만든 이성구 대표는 “(플레이브)본체 관련해선, 우리는 디지털 펭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펭수 뒤에 어떤 분이 있는지 아는 분도 계시지만 그걸로 IP를 소비하지 않지 않나. 펭수 자체를 즐기는 쪽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도 버추얼 아이돌이고 실연자가 있는 게 맞다. 하지만 이분들을 자꾸 파헤치는 쪽으로 IP가 소비된다면 우리가 생각한 쪽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본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법적 조치 취할 수 없으나, 본체가 됐던 플레이브가 됐던 너무 큰 욕설을 하신다거나. 우리는 실제 사람이 있는데 캐릭터로 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 일부 누리꾼 중엔 심한 말을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싱글 ‘아스테룸’, 미니 1집 ‘아스테룸 :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에 이은 아스테룸 3부작 마지막 앨범으로 총 6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안무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아 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는 플레이브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와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더해 리드미컬한 음악을 완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왓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프롬’, ‘우리 영화’, ‘메리 플리스마스’까지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표팀 감독설' 홍명보 감독 깊은 한숨 "며칠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 일간스포츠
- 이효리, 정호철 결혼식 축가 의리…주례는 하지원 - 일간스포츠
- 한가인 “평생 먹은 라면 10봉지 안 돼…콜라 먹느니 차라리 소주” - 일간스포츠
- [IS시선] “도넘은 TMI”…황정음, 남편 저격 폭로가 불편한 이유 - 일간스포츠
- [현장에서] ‘파묘’가 좌파 영화? 색깔론 이제 좀 그만 - 일간스포츠
- 거북이 금비 “18개월 딸 키워...올해 트롯 앨범 발매 계획” (‘최파타’) - 일간스포츠
- 하이브, 韓 엔터 최초 연매출 2조 달성…영업이익 2958억원 - 일간스포츠
- 'K리그 최고 네임밸류' 린가드 효과, 미디어데이부터 '후끈' - 일간스포츠
- [IS인터뷰] ‘파묘’ 김고은 “‘4일 만에 200만 관객은 처음. 감개무량해요” - 일간스포츠
- “어둠 속 별은 더 빛나” 故 신사동호랭이가 남기고 간 ‘다이아몬드’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