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전 등판한 사사키 "박세웅, 초반 직구 승부 인상적"

안희수 2024. 2.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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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교류전에 등판한 박세웅(오른쪽)과 사사키 로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일본 프로야구 대표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9)의 투구에 감탄했다. 

롯데는 지난 2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캠프에서 일본 리그 소속 지바 롯데 마린스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23일과 25일에는 두 차례 교류전도 소화했다. 

25일 2차전은 일본 국가대표팀 강속구 투수 사사키가 선발 등판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언츠는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사사키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3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5㎞/h였다. 박세웅은 2이닝 동안 3점을 내줬다. 투구 수는 3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7㎞/h까지 찍혔다. 

경기 결과는 자이언츠의 1-8 패전이었다. 

사사키는 경기 뒤 “박세웅 선수가 초반부터 직구로 승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전준우는 “형제 구단인 지바 롯데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교류전은 정말로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순조롭게 정규 시즌을 시작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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