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임 기조실장에 ‘예산 전문가’ 이영빈 안보실 선임행정관
국방부 새 기획조정실장에 이영빈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이 신임 실장에 대해 국방부는 예산·전력·시설 분야 전문가로 현 정부의 국방혁신 4.0을 추진하는 데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신임 실장은 이날부로 신규 임용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방기획, 국방중기계획, 조직, 예산, 국회 관련 업무와 국방정보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직위다.
1976년생인 이 신임 실장은 성균관대에서 건축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 5급 공채(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방부에서 인력운영예산담당관, 건설관리과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그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2019년 국방부 계획예산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이 신임 실장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부단장을 거쳐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 신임 실장의 임명 배경을 놓고 국방부 내부에선 첨단 무기 중심의 기술집약형 구조로 군 구조를 개편하는 과제가 부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소식통은 “이 신임 실장의 예산·전력·시설 분야 전문성이 상비 병력 감축을 대비하는 국방혁신 4.0 과제에 강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만큼 현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 신임 실장은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 대외협조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며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조정능력으로 국방혁신 4.0추진과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주요 현안의 조정 등 국정과제 추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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