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이렇게' 하면 쉽게 삼킬 수 있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약을 삼키는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별일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최근 차의과대학 약대 손현순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421명 가운데 34.9%가 알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것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이 제시하는 알약 삼키는 법이다.
그래야 알약을 부드럽고 안전하게 삼킬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차의과대학 약대 손현순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421명 가운데 34.9%가 알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알약을 삼키는 것이 힘들다는 이유로 가끔 또는 자주 약 복용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알약을 쉽게 목 안으로 넘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최근 출간된 책 ‘아프면 소문내라’에서는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알약 삼키는 법을 제시한다.
기자 출신이자 현 전문병원 행정부원장인 저자 박덕영씨는 먼저 알약을 혀 위에 올려놓고 입안에 물을 2/3 이상 충분히 채운 후에 입술을 닫고, 혀끝을 아랫니 아랫잇몸에 밀착한 후에 그대로 물을 삼키라고 권한다. 그러면 알약은 물과 함께 열린 목구멍으로 미끄러지듯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때 입안에 양 볼이 살짝 튀어나올 만큼 공기를 불어넣은 상태로 약을 삼키면 더 수월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여기서 핵심은 물을 삼킬 때 혀의 끝이 아랫니나 잇몸과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굳이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숙이는 수고는 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혀를 떼는 순간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
다른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이 제시하는 알약 삼키는 법이다.
이 방법은 알약의 형태에 따라 다른 방식을 취한다. 둥근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알약을 혀 위에 올린 후 물병 입구를 입술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고개를 들어 입안에 물을 채운 후 빠르게 알약을 삼키는 방식이다. 캡슐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캡슐을 혀 위에 올리고 물을 한 모금 입안에 넣은 후에 입을 다물고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뒤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입안의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키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전자를 사이다병 요법(Pop Bottle), 후자를 구부리기 요법(Lean Forward)이라고 이름 붙였다.
사람에 따라 선호도와 효과가 다를 수 있으니 제시된 방법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 그래야 알약을 부드럽고 안전하게 삼킬 수 있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마셔야 약 흡수에 도움이 된다. 물이 없을 때 침을 모아서 삼키는 경우도 있는데, 약이 위까지 가지 못하고 식도에 걸릴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약 삼키기 힘들다? '이 방법' 써보세요
- 알약 쉽게 삼키는 법… 캡슐은 고개 숙이고, 정제는?
- 알약 무심코 '이렇게' 삼켰다간… 식도에 구멍 나요
- 알약 삼킬 때마다 고개 젖히는 사람, ‘이 알약’은 숙이고 삼켜야 잘 넘어가
- 오늘 첫방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말할 줄 알지만 못한다는데… ‘함묵증’ 무슨 병?
- 급성 뇌경색 환자, 동맥 내 재개통 치료 직후 혈압 너무 낮추면 안 좋아
- “소화 안 되고, 배 부풀어 올라” 英 50세 여성, 폐경 아니라 ‘이 병’ 신호였다
- “독감인 줄 알았는데, 엉덩이 썩어들어가”… 55세 男 항문 상실까지, 무슨 일?
- “위고비·삭센다 팔아요”… 비만약 온라인 불법판매 359건 적발
- “얼굴 조직 85% 이식”… 스스로 총 겨눴던 男, 10년 만에 다시 태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