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봇을 보면 샷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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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봇(divot)'.
골퍼들은 완벽하게 친 티샷이 디봇에 빠지는 순간 화가 치민다.
페어웨이에서 친 아이언 샷은 완벽한 디봇을 만든다.
방향 디봇(Directional divot)을 보고 샷을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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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백, 깊은, 방향 디봇 등 체크 필수
클럽별 파악, 라운드 시 수시 확인 수정
‘디봇(divot)’. 클럽 헤드가 잔디를 파내며 떨어져 나가는 잔디 조각이다. 골퍼들은 완벽하게 친 티샷이 디봇에 빠지는 순간 화가 치민다. 다음 샷이 걱정된다. 그러나 디봇을 통해 배울 점도 있다. 디봇의 모양과 방향을 보고 자신의 구질을 파악할 수 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디봇을 통해 스윙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투어 대회를 보면 선수들의 샷에 감탄한다. 페어웨이에서 친 아이언 샷은 완벽한 디봇을 만든다. 잔디 조각은 목표점을 향해 우아하게 날아간다. 강력한 다운 샷으로 스핀을 추가해 그린에서 공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주말골퍼는 다르다. 디봇에 있는 공을 보면 자신감이 바닥이다. 엉뚱한 곳에 디봇이 생긴다. 실제 15야드 정도 굴리는 샷도 나온다.
디봇에도 종류가 있다. 좋은 디봇과 나쁜 디봇이다. 디봇을 보고 볼 스트라이킹을 향상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는 디봇이다. 디봇이 생긴 지면은 임팩트가 이뤄졌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준다. 공이 떨어진 위치가 나빠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잘못된 스윙 방법을 수정해 다음 홀에선 낮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어렵고 혼란스럽다. 탄도를 높이기 위해 클럽을 들어 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하향 타격을 해야 한다. 임팩트 이후 디봇을 만들어야 한다. 디봇의 종류는 다양하다. 프런트 디봇(Front divot)이다. 잔디와 적절하게 접촉해 디봇이 공 앞에 위치한다. 원하는 거리와 스핀양을 얻을 수가 있다.
백 디봇(Back divot)은 공을 맞추지 못하고 땅을 먼저 친 경우에 생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서 자주 일어난다. 공을 향해 너무 가파르게 내려올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깊은 디봇(Deep divot)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디봇은 베이컨 조각과 비슷해야 한다. 잔디를 파는 일이 거의 없다. 디봇이 깊게 생기면 제대로 된 타격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방향 디봇(Directional divot)을 보고 샷을 수정할 수 있다. 디봇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생길 수 있다. 클럽 페이스가 너무 많이 열렸거나 닫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적절한 스윙 경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다. 방향 디봇은 훅 또는 슬라이스를 초래한다.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아 거리 손해도 있다.
모든 디봇이 동일할 수는 없다. 사용하는 클럽에 따라 디봇 형태가 다르다. 각 클럽에 맞는 디봇을 만들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드라이버는 디봇이 생기면 큰일이다. 물론 가끔 발생할 수 있지만 티샷을 할 때 상향 타격에 집중해야 한다. 페어웨이 우드도 깊은 디봇을 만들면 안 된다. 잔디와의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작은 디봇은 괜찮다. 스윙을 가파르게 해선 안 된다.
아이언은 사용하는 클럽에 따라 디봇이 다르다. 4번 아이언은 9번 아이언보다 작은 디봇을 만든다. 너무 길고 깊을 필요는 없다. 웨지는 모든 클럽 중에서 가장 크고 긴 디봇을 남긴다. 디봇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실전에 적용해야 한다. 라운드를 하면서도 자신의 디봇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더 좋은 샷을 위해 고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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