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월 월드컵 예선 '임시 감독 체제' 가닥

피주영 2024. 2. 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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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는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3월 21일 홈·26일 원정)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다음 달 A매치 기간에 치러질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별도의 언론 브리핑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21일 첫 회의 땐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감독 후보 검증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전력강화위는두 번째 회의에서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20일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 사령탑 선임을 포함한 대표팀 재정비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전력강화위는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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