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첫째 아들' 있다…창백하고 말라 공개 꺼리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째 아들이 있지만 왜소한 체격 탓에 대중 앞에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수용이라는 이름의 전직 국정원 요원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장남의 외모가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김 위원장이 아들을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포동포동하고 영양 상태가 좋아 보이는 아버지나 여동생과 달리 (김 위원장의) 아들은 창백하고 말랐다고 한다"며 "아들은 증조부인 김일성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북한 지도자들에게 북한을 건국한 김일성과 닮아 보이는 것은 필수 요소로 여겨지며, 김 위원장도 자신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증조부인 김일성 흉내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통통한 북한 지도자들이 나올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의 통통한 딸 주애도 2022년 말 공개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반면 왜소한 장남의 모습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며 전문가들은 마른 체형이었던 어린 시절의 김 위원장 모습을 보며 장남의 외모를 짐작할 뿐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자녀가 장남과 주애, 성별을 알 수 없는 막내까지 모두 셋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씨는 김 위원장에게 혼외자 둘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적자가 장남과 주애 둘이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혼외자 둘이 더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게 주애 외에 아들이 있다는 설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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