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규정에 발목 잡힐까...'500억 지출'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카일 워커 피터스를 재영입하는 게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할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유럽 대항전 티켓 획득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실패한 시즌을 보내며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최우선이다.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 컵 대회에서도 탈락한 탓에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 토트넘은 남아도는 체력을 리그에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UEFA의 규정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3000만 파운드(약 506억)의 계약에 동의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FA의 규정에 따라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매체가 말한 UEFA의 규정은 팀에서 훈련받은 선수들을 일정 이상 명단에 포함해야 하는 규정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국가에서 3년 동안 훈련받은 21세 이하 선수들을 선수 명단에 등록해야 하는 홈 그로운 규정과 비슷하게 UEFA는 한 팀에서 3년 동안 훈련받은 선수들 4명을 명단에 포함시키도록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토트넘이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단 세 명만 보유했다는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현재는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만이 이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토트넘에는 한 명이 부족하다"며 "트로이 패럿과 맥스 롭슨이 다음 시즌부터 자격을 갖게 되지만, 두 선수가 클럽에 남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자펫 탕강가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 떠오른 게 바로 워커 피터스 재영입이다.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유럽 무대로 이끈다면 올 여름 클럽에서 뛰었던 선수를 토트넘으로 다시 데려와야 할 수도 있다. 전 토트넘 선수인 워커 피터스와 재회할 수 있다는 루머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 영입은 토트넘이 UEFA 규정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워터 피커스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워커 피터스는 사우샘프턴에서 본격적으로 경험을 쌓기 시작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수준급 풀백으로 올라선 워커 피터스는 팀이 강등된 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워커 피터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치른 3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의 승격 도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현재 순위는 4위다.
토트넘이 워커 피터스를 영입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이백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금액을 지불할 경우 원 소속팀이 선수를 다시 영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백 조항 덕에 토트넘은 워커 피터스 영입을 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워커 피터스에게 3000만 파운드의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계약이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사우샘프턴이 승격에 실패할 경우 그를 더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굳이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더 낮은 가격에 워커 피터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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