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송장 업무 실수에 '철렁'…"시말서 쓸 뻔, 직장 생활 안 맞아" (놀뭐)[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중소 기업에 취업한 유재석의 '반차 후 출근'이 공개됐다.

이날 송장을 더블 체크하는 꼼꼼한 모습으로 사수에게 칭찬을 받은 '부장 막내' 유재석은 품명과 수량에 따라 맞는 박스를 정리했다.

박스 타입을 분류하던 유재석은 실수를 발견한 후 "큰일날 뻔했네, 시말서 쓸 뻔했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종으로 송장 입력을 마친 유재석은 자리를 비운 사수가 돌아오자 점검을 받았고, "잘했다"는 칭찬을 받아 첫 업무에 성공했다.

이어서 송장을 출력하는 업무를 받은 유재석은 한 번에 처리하는 본인의 능력에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실수를 발견했는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출력 중 알 수 없는 메시지 창이 뜬 것.

이에 멘붕이 온 유재석은 사수의 눈치를 보더니 깊은 고민 끝에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머리를 식혔다.

그런가 하면, 전무님이 힘든지 묻자 유재석은 "안 힘들어요"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전무님은 "빡세게 굴리라고 해야겠네? 힘들 때까지"라고 농담을 던져 유재석을 빵 터지게 했다.

전무님에게 "눈썹 문신이 잘됐다"고 약간의 아부를 떨던 유재석은 "직장 생활이 안 맞는다 나는"이라며 헛웃음을 보였다.

자리로 돌아간 유재석은 아직도 떠 있는 알림창에 과감히 '아니오'를 눌렀고, 되지 않는 프린트에 결국 밖으로 나갔다.

결국 그는 스태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듯 했으나 출력본을 보더니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상황을 발견한 사수는 다시 방법을 가르쳐줬고, 안절부절하던 유재석은 "제가 그냥 퇴근을 할까요? 도움도 안 되는데"라고 자책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력에 성공한 유재석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다음 업무인 포장을 배웠다.

스티커까지 붙여 포장 업무를 마친 유재석에게 전무님은 "잘하시네"라고 칭찬했고, 이사님은 "몸살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