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곧 100억 뚫겠는데”…불황에도 콧방귀 뀌는 이 동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2. 24. 10: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경. (매경DB)
고금리 여파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마저 극심한 침체에 빠졌지만 이 와중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곳도 적잖다. 서울 용산, 성수 일대에서는 초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341가구, 2019년 입주)’ 전용 206㎡는 최근 97억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매매가(93억원) 대비 4억원 뛰었다. 머지않아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280가구, 2020년 입주)’ 전용 198㎡가 최근 93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8월 최고가(99억원)보다는 낮지만 불황에도 90억원대 실거래 사례가 나오면서 일대 부동산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들 단지는 매매가뿐 아니라 월세도 높다. 나인원한남 전용 273㎡는 지난해 보증금 20억원, 월세 4100만원에 월세 계약을 체결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 역시 지난해 보증금 20억원, 월세 45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이들 단지에 입주하려면 웬만한 직장인 연봉을 한 달 임대료로 내야 하는 셈이다.

불황에도 한남, 성수동 아파트 매매가, 월세가 치솟는 것은 대출 규제에 아랑곳하지 않는 부유층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남, 성수동 일대는 이미 강남 못지않은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대출이 불필요한 부유층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고급 주택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것도 매력 요인이라 당분간 초고가 거래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