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진 마시라” 남자탁구 한중전, 치열한 응원전 예고 [부산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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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은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양국 팬들 간의 치열한 응원전도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매 경기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며 홈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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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관중 응원 기대, 중국도 적지 않은 원정 팬 집결할 듯
24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은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양국 팬들 간의 치열한 응원전도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매 경기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며 홈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날 덴마크와 8강전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임종훈(세계랭킹 18위·한국거래소)은 “어려운 경기라 생각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우진(세계랭킹 14위)도 “해외에서 이렇게 고전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조금 이겨내기 어려웠을 수도 있었다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응원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다만 중국과의 경기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
탁구는 중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인만큼 부산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중국이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많은 중국 관중들이 부산 벡스코를 찾아 “짜요!”를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이미 지난 22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여자부 8강전에서는 한국 홈 관중들과 중국 원정 팬들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중국 관중들은 전날 열린 중국의 여자부 준결승전에도 대거 경기장을 찾아 “짜요!”를 외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자부 준결승전에는 더 많은 중국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국 관중들의 응원 대결도 준결승전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임종훈은 덴마크와 8강전을 마친 뒤 “진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이겼다. 외국에서 했으면 지는 경기였다. 감사하다”며 “중국전에는 원정 팬들도 많이 와서 응원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싸우지는 마시고 응원을 보내줬으면 한다. 대신 선수들이 진짜 싸운다는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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