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6G 연속골' 호일룬, 부상으로 최대 3주 아웃 →맨체스터 더비 OUT [오피셜]

김정현 기자 2024. 2. 24.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승세를 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명상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1)이 부상으로 더비 경기에서 이탈한다.

  호일룬은 선배들과 6경기 연속골 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대해 "그들은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구단의 레전드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프고 더 나아지고 싶다"라며 전망을 밝혔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는 데 호일룬의 도움이 컸는데 그가 결장하는 3경기, 특히 맨체스터 더비에서 그의 부재는 맨유에게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상승세를 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명상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1)이 부상으로 더비 경기에서 이탈한다. 

맨유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최대 3주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호일룬이 오는 24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근육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다. 그가 2~3주간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호일룬의 최근 득점 페이스는 대단했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고 이 부문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다. 



더불어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뤼트 판 니스텔루이(2001-2002, 2002-2023, 2005-20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 그리고 에릭 칸토나(1995-1996) 다음으로 6경기 연속 골을 넣은 네 번째 맨유 선수가 돼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일룬은 선배들과 6경기 연속골 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대해 "그들은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구단의 레전드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프고 더 나아지고 싶다"라며 전망을 밝혔다. 

호일룬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덴마크 출신 유망주 공격수다. 많은 기대를 받고 7390만유로(약 1065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아탈란타에서 보여준 호일룬의 장점은 191cm에 달하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역시 타고난 스피드를 활용한 상대 수비 뒷공간 활용이다.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됐지만, 맨유는 잠재력을 믿었다. 그리고 좋은 2선 공격진들의 도움을 믿었다. 

시즌 초반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14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7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 정확도(슈팅 대비 유효슈팅)는 47%, 슈팅 전환율(슈팅 대비 득점 비율)은 0이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호일룬은 최근 6경기 7골 2도움으로 자신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슈팅 정확도는 무려 90%에 육박하고 슈팅 전환율도 64%로 급격히 상승했다. 



호일룬은 "동료들과 감독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들은 내게 정말 큰 자신감을 보여줬고 나를 계속 믿어줬다"라며 '난 또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짜증 났었다. 이제 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호일룬이 빠지면서 맨유 공격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풀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작은 부상이다. 고강도 훈련에서 위험한 상태다"라며 "우선 스트라이커 옵션은 정말 채워 넣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특히 우리 레벨에선 그렇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 나름 좋은 활약을 해준 앙토니 마르시알을 언급하며 "마르시알이 훌륭하게 해냈다. 우리는 지난해 마르시알을 스트라이커로 쓰며 최고의 축구를 보여줬다. 그는 또 우리 구단의 고 주급자다. 그래서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면 그를 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마르시알은 다르다. 상당히 부진하고 현재 사타구니 부상까지 있는 상황이다. 그는 오는 4월까지 출전이 어렵다.



턴 하흐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를 원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상황 때문에 불가능했다고 언급했다. 

턴 하흐는 "(다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생각)은 아주 순진한 생각이다. 스트라이커는 싸지 않다. 우리는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진행되면서 난 겨울에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길 원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비슷하게 우리는 여름에 FFP 문제를 안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택지가 진짜로 부족했다. 그래서 우리는 호일룬을 영입해 정말 좋았다. 그는 맨유의 레벨에 부합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런 호일룬은 향후 풀럼전, 오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 원정, 그리고 3월 4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원정 경기까지 결장이 유력하다. 

현재 4위 싸움을 이어가는 맨유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6위(14승 2무 9패 승점 44)인 맨유는 5위(14승 5무 6패 승점 47) 토트넘 홋스퍼, 4위(15승 4무 6패 승점 49) 애스턴 빌라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는 데 호일룬의 도움이 컸는데 그가 결장하는 3경기, 특히 맨체스터 더비에서 그의 부재는 맨유에게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