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는 좌절’ 남자탁구는 만리장성 넘을까 [부산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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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복병' 덴마크를 격파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한 남자탁구가 결승 길목에서 중국을 만난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세계 5위)은 24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중국(세계 1위)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일단 세계 1위 중국을 준결승전서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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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법보다는 변칙 작전으로 승부, 홈 관중 응원도 기대
8강서 중국에 패한 여자 선수들 아쉬움 씻을지 관심
‘유럽의 복병’ 덴마크를 격파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한 남자탁구가 결승 길목에서 중국을 만난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세계 5위)은 24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중국(세계 1위)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열린 덴마크와 8강전서 1단식 주자로 나선 임종훈(세계랭킹 18위·한국거래소)이 홀로 2승을 따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직전에 열린 2022년 청두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탁구는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을 확보하며 세계 대회 4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자탁구는 메달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내심 안방서 우승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일단 세계 1위 중국을 준결승전서 넘어야 한다.
중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이다. 판젠동(1위), 왕추친(2위), 마룽(3위), 량징쿤(4위), 린가오위안(5위) 등 세계랭킹 1~5위 선수들이 포진해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4강 후보 일본과 8강전서 매치 점수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넘기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다. 다만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주세혁 감독은 중국과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전을 마친 뒤 믹스트 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주세혁 감독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나도 솔직히 내일 기대가 많이 된다. 어떻게 될지 많은 탁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 컨디션도 좋고 홈 팬들 응원도 있기 때문에 한 번 멋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주 감독은 “정면승부로 간다. 우리나라 홈에서 하기 때문에 정면승부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선수들은 변칙 작전으로 중국을 흔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장우진은 “홈이기 때문에 분위기에서 많이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중국 선수들은 워낙 많은 상황들 겪었기 때문에 우리가 형식적이지 않은 변칙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수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중국은 강하다. 파워나 스피드 면에서 우위에 있다. 변칙적으로 중국 선수들이 생각하지 못한 걸 많이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훈 역시 “변칙 작전으로 준비를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8강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과연 남자 선수들이 안방서 기적을 쓰며 여자 선수들의 아쉬움까지 덜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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