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달릴 준비 OK ‘GTX-A’…“지하철보다 3배 빠르다 동탄~수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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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0일부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23일 오전 10시 7분, 영업시운전으로 수서역에서 출발해 성남역을 거쳐 동탄역을 왕복하는 GTX-A에 탑승해보니 실제로 편도로 20분, 왕복 40분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개통 후 당분간 동탄역~성남역~수서역에서 GTX-A 차량이 정차하며 올해 6월 구성역이 완공되는 대로 4개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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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부터 동탄~구성~성남~수서 정차, 역 간 이동시간 7분
수서역에서 3분이면 지하철 환승, 안전요원 배치해 혼잡도 관리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모든 정차역을 다 거칠 때 편도로 21분이 걸립니다.”(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다음 달 30일부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단을 비롯해 운영사 SG레일 등은 GTX-A 개통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23일 오전 10시 7분, 영업시운전으로 수서역에서 출발해 성남역을 거쳐 동탄역을 왕복하는 GTX-A에 탑승해보니 실제로 편도로 20분, 왕복 40분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동탄역~구성역~성남역~수서역 34.9km 구간이다. 개통 후 당분간 동탄역~성남역~수서역에서 GTX-A 차량이 정차하며 올해 6월 구성역이 완공되는 대로 4개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GTX-A는 동탄~수서역 구간을 시작으로 올해 말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며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 간 이동 시간은 약 6~7분이 소요되며 각 역마다 30~35초간 정차한다. 시간을 직접 재보니 수서역에서 성남역까지 7분이 걸렸다.
GTX-A 차량은 평균 시속 101km, 최대 시속 198km로 달린다. 통상 지하철의 표정속도(지하철 운행 및 정차 시간을 합산해 거리로 나눈 평균 속도) 대비 3배 빠르게 달린다는 게 운영사의 설명이다.
GTX는 예비 1편성을 포함해 6편성으로 운영하며, 출퇴근 시간 등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1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돼 일일 왕복 기준 60회 운행한다.
GTX-A 차량도 빠른 속도에 맞춰 지하철 대비 기밀성을 높인 스팩으로 제작됐다. 일례로 지하철의 출입문의 경우 양쪽으로 열리는 슬라이드 형식이지만 GTX는 SRT와 KTX 등 차량처럼 전기식 플러그인 슬라이딩도어 방식이 적용됐다.
좌석 구조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일반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로 제작됐으나 좌석 폭은 일반 전동차보다 30mm 확대된 480mm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수서역과 성남역도 승객 맞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스크린도어와 열차 안내 전광판 등 승강장은 거의 공사가 완료된 상태였다.
이승우 GTX-A 삼성~동탄 구간 노반감리단장은 “수서역 공정률은 97.5%로 개통 전 문제 없이 완공된다”며 “시설계획으로 승강장과 통합대합실, 환승통로, 외부출입구 3개소, 특별피난계단 2개소, 환기구 2개소로 구성됐으며 엘리베이터 9대와 에스컬레이터 15대가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GTX는 40~60m 아래 지하에서 달리기 때문에 지하철과 환승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서역 환승통로 공사가 완료되면 3분 내로 수인분당선과 3호선까지 환승할 수 있다.
향후 GTX-A 개통 시 승강장에는 혼잡도 관리를 위해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동탄역에서 출근 수요가 많은 만큼 승객 안전을 위해 혼잡도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GTX-A 차량은 혼잡도 100% 기준 1062명이 탑승할 수 있다.
박병노 지티엑스에이운영㈜ 기술계획처장은 “각 역사에 시니어 안내 요원, 전문 안내요원 등을 배치해 초창기 승객들이 이동 동선 등을 숙지 못했을 것을 대비하려고 한다”며 “배치 인원은 17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시운전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운전 및 영업 2개 분야에서 총 45개 항목을 점검한다. 영업시운전 기간 동안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단계별로 운행 횟수를 확대해 총 1348회를 운행하며 국토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교통약자 및 국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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