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우주선, Moon 열었다…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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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에 발을 디뎠다.
민간 주도로 지구에서 달까지 도달한 세계 최초의 우주선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오디세우스의 착륙 성공을 확인한 뒤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갔다"고 발표했다.
발사부터 착륙까지 민간 기업에서 주도한 오디세우스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문을 연 우주선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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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착륙 주도 ‘뉴 스페이스’ 주목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에 발을 디뎠다. 민간 주도로 지구에서 달까지 도달한 세계 최초의 우주선이다. 이제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 중심에 서는 우주 산업, 이른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2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가 미 중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 달 남극에서 300㎞ 떨어진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오디세우스의 착륙 성공을 확인한 뒤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갔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달 착륙은 1972년 12월 NASA 유인 우주선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의 일이다.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5곳(미국, 옛 소련(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뿐이다. 옛 소련의 ‘루나 9호’는 1966년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했다. 미국은 1969년 닐 암스트롱을 포함한 ‘아폴로 11호’ 우주인의 달 착륙으로 인류의 우주 도전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자국을 남겼다. 이후 2014년 중국의 ‘창어 3호’, 지난해 8월 인도의 ‘찬드라얀 3호’, 지난달 20일 일본의 ‘슬림’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슬림의 경우 연착륙했지만 잘못된 자세로 놓여 태양전지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작동을 멈춘 상태다. 오디세우스는 수직으로 달 표면에 안착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관제사들이 똑바로 선 오디세우스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했다.
오디세우스의 발사도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졌다.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자사 로켓 ‘팰컨9’에 오디세우스를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발사부터 착륙까지 민간 기업에서 주도한 오디세우스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문을 연 우주선으로 남게 됐다.
오디세우스는 이제 ‘IM-1’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임무는 지구와 달 사이를 오가는 민간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NASA에서 2026년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기 위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오디세우스는 달 환경을 관측하고 각종 자료를 수집할 NASA 장비 6개를 탑재했다. NASA는 이 장비를 수송하는 대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1800만 달러(약 1570억원)를 지불한다. 관측 자료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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