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아내에게 술 마시고 나체 프러포즈" 과거 고백 (선 넘은 패밀리)[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세윤이 아내에게 프러포즈한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아일랜드로 선 넘은 한국, 폴란드 국제 부부 신송이-마테우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송이-마테우쉬 부부는 커피 매장에서 함께 일하다 남편이 먼저 고백해 사귀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소매 바람으로 버블건을 쏘며 프러포즈했던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유세윤은 "저런 남편이랑 살면 심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유세윤 씨는 프러포즈를 술 먹고 나체로 했다던데?"라고 언급했다.

유세윤은 "술과 나체는 자극적이지 않냐. 기사를 클릭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 집을 찾아가서 옷을 다 벗고 무릎을 꿇고 '나 이렇게 아무것도 가진 거 없어도 결혼해 줄래?'라고 얘기했다"고 내막을 밝혔다.

송진우는 "행위예술로 표현하신 것"이라고 포장했다.

또한 이혜원은 "나의 전부를 다 보여 주고 싶은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유세윤은 "전부는 이미 보여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딸 리원의 결혼을 떠올리며 미국 시애틀로 선 넘은 이해리-미겔 부부의 결혼 준비에 과몰입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나 지금 이상한 상상을 했다"고 문득 소스라치며 "나도 저럴 것 같다. 리원이가 외국인 사위를 데려오면 어떻게 해야 되나"라고 당황했다.

안정환은 "이런 상황이 얼마 안 있으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원이가 어떤 남편감을 데려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사위에 대해 마음을 열어 놓지 않았는데, '선 넘은 패밀리'를 보다 보니 딸이 좋다면 허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 본인이 사랑한다는데 굳이 막을 필요가 있을까"라며 마음 변화에 대해 고백했다.

이혜원 또한 "감정 이입이 너무 된다"며 몰입했다.

유세윤이 "머지않아 상견례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멀다"고 반박하며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세윤은 "사돈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어떨 것 같냐. 입장할 때 반지 키스를 하거나 드리블을 해 달라고 한다면?"이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안정환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할 것 같다. 딸을 위해서 해 줄 것 같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