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출신 中 레전드, '종신형' 선고받았다...英 현지에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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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에버턴에서 뛴 적도 있는 리 티에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가 이제는 죄인이 됐다. 리 티에 본인도 그가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리 티에가 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그는 중국 축구의 진흙탕에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는 성공적인 커리어 덕에 돈을 많이 벌었다. 지금 판즈이의 삶이 얼마나 멋진지 보라. 판즈이는 예능에도 자주 출연하며, 인생을 승자처럼 살고 있다"라며 리 티에 감독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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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선수 시절 에버턴에서 뛴 적도 있는 리 티에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도 리 티에 감독의 근황을 주목했다.
앞서 리 티에는 중국 관영 CCTV가 중국 내 부패의 실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자신의 부패를 자백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리 티에는 "바른 길을 걸어야 했는데 지금 후회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리 티에는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내고 있던 지난 2022년 중국 축구계를 강타한 승부 조작 스캔들이 터지자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다르면 조사 과정에서 리 티에가 거액의 금품을 받고 특정 에이전시에 소속된 선수들을 국가대표팀에 발탁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될 때에도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게 밝혀졌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중국 언론인 리 쉬안은 리 티에가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하기 위해 300만 달러(약 40억)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거액의 돈이지만, 리 티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에이전시에 소속된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발탁하는 대신 금품을 받았다는 게 리 쉬안의 설명이다.
리 티에는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소후'는 "최근 외신에서 리 티에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나왔지만, 그는 아직 죽지 않고 감옥에 있다. 리 티에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이 판결에 만족하지 않아 항소를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가 이제는 죄인이 됐다. 리 티에 본인도 그가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리 티에가 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그는 중국 축구의 진흙탕에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는 성공적인 커리어 덕에 돈을 많이 벌었다. 지금 판즈이의 삶이 얼마나 멋진지 보라. 판즈이는 예능에도 자주 출연하며, 인생을 승자처럼 살고 있다"라며 리 티에 감독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소후'의 설명처럼 리 티에는 현역 시절 중국의 레전드였다. 랴오닝 훙원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PL)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뛴 것을 포함해 약 6년 정도 PL에서 생활했다. 중국 국가대표팀에서도 92경기나 소화한 명실상부 중국의 레전드다.
리 티에 감독이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도 판결 결과를 주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거 에버턴에서 뛰었던 리 티에가 국가대표 감독직을 얻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걸 자백한 뒤 부패와 승부조작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라며 리 티에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어 "리 티에는 CCTV 방송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 뇌물을 줬다고 인정했고, 소속 클럽의 승격을 위해 승부 조작 스캔들에 가담했다고 자백했다"라며 리 티에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리 티에는 그의 세대에서 중국 내 가장 재능 있는 축구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에버턴이 7위를 달성할 때 구디슨 파크에서 깜짝 히트를 쳤다. 이로 인해 에버턴은 리 티에를 완전 영입했다. 그의 거래 중 2/3는 스폰서십으로 지불됐다"라며 리 티에가 선수 시절 중국을 대표하는 재능이었다고 했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리 티에가 2006년 에버턴에서 방출된 이후 셰필드에 입단했지만, 부상 문제로 인해 한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이후 중국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으로 리 티에의 PL 커리어를 돌아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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