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로 'EBS 강좌 중단' 與 김효은 "송구…대체강의 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EBS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본명 김효은)'로 활동하다가 국민의힘 차기 인재로 영입된 김효은 총선 후보가 수험생들이 겪게 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가 촬영한 내년도 수능 관련 강좌가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김 후보의 강의를 듣던 일부 수험생들은 당장 수능 관련 강좌가 서비스 중단되자 불만을 쏟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스타 영어 강사 '레이나(본명 김효은)'로 활동하다가 국민의힘 차기 인재로 영입된 김효은 총선 후보가 수험생들이 겪게 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가 촬영한 내년도 수능 관련 강좌가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한 것이다.
김 후보는 경기 오산 지역구에 우선추천 대상자로 확정됐다. 오산은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으로, 김 후보 입장에선 험지 출마를 하게 된 셈이다. 여당은 김 후보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교육에 힘써왔다"며 "공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의 강의를 듣던 일부 수험생들은 당장 수능 관련 강좌가 서비스 중단되자 불만을 쏟아냈다. "이미 교재까지 구입했는데 총선까지 기다리라는 게 무슨 소리냐", "생돈 날렸다", "무책임한 거 아니냐", "전국 수험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등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 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또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히면서 "진행하고 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이 대체 강의를 제작했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해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